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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배추 활용 끝판왕 : 맛과 건강 다 잡는 특급 레시피 4가지 대공개!

by 수완킴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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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좋아하세요? 전 무척 좋아합니다. 맛이 튀지 않고 담백해서 여러모로 활용하기 편하거든요. 입맛 없을 땐 간단하게 금방 버무려 겉절이로 먹기도 하고, 피곤할 땐 된장국으로 끓여 후루룩 해먹기도 하고요, 비 오는데 이것저것 넣어 전 부치기 귀찮으면 이것만 넣고 부쳐먹기도 하고요, 겨울에는 전골로도 해 먹고, 여름에는 간식처럼 생으로 쌈장에 찍어 먹기도 한답니다. 시원한 맛과 아삭한 식감 때문인지 먹고 나면 만족도가 높고 입이 깔끔하고 속도 편하더라고요. (쓰고 나니 배가 고파지네요?)
게다가 100g당 칼로리가 15kcal 정도밖에 안 돼서 다이어트에 굉장히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더 찾아보니 비타민 C가 풍부해서 면역력 강화와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고, 칼륨과 칼슘 같은 다양한 미네랄도 함유하고 있다네요. 어쩐지 먹고 나면 건강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느낌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어쨌든 오늘은 제가 자주 해 먹는 배추 요리 4가지의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목차》
1. 배추 겉절이
2. 배추 된장국
3. 배추 부침개
4. 차돌박이 배추찜

초록빛의 배추 3포기가 세로로 쌓여있는 AI 생성 이미지

1. 배추 겉절이

금방 버무려 신선하고, 개운하고 매콤한 맛으로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반찬으로 내놓아도 좋지만, 이거 하나만 놓고 갓 지은 따끈한 밥이랑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지요.

[1] 재료

- 배추 1/2통
- 고춧가루 3큰술
- 멸치액젓 (혹은 참치액)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설탕 1큰술
- 깨소금 1큰술
- 소금 약간
- 쪽파 5대

[2] 만드는 방법

1) 배추는 깨끗하게 씻어서 한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2) 썰어놓은 배추에 소금을 약간 뿌려서 10분 정도 절여둡니다.
3) 쪽파를 송송 썰어 준비해 둡니다.
4) 큰 볼에다가 고춧가루, 멸치액젓, 다진 마늘, 설탕, 깨소금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5) 절여둔 배추의 물기를 가볍게 짜줍니다.
6) 배추를 양념장에 무치고, 쪽파를 넣고 한번 더 버무리면 완성입니다.

[3] 팁

보쌈이나 족발을 배달시켜 먹으면 새우젓이랑 무말랭이가 같이 옵니다. 대부분 다른 소스(양파 절임, 쌈장 등)도 같이 오기 때문에 새우젓과 무말랭이는 결국 반 이상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새우젓이랑 무말랭이를 반 정도 덜어뒀다가 겉절이 할 때 추가적으로 더 넣어 먹습니다. 겉절이에 넣어 먹으면 감칠맛도 더해지고 식감도 풍성해져서 더 맛있더라고요. 버리는 것도 없게 되고요. 여러분도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2. 배추 된장국

쌀쌀한 날씨에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피곤한 날에 간단하게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완성해 주는 편한 요리입니다.

[1] 재료

- 배추 1/4통 정도
- 된장 2큰술
- 대파 1/2대
- 두부 1/2모
- 다진 마늘 1/2큰술

[2] 만드는 방법

1) 배추는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대파는 송송 썰고, 두부는 깍둑썰기해둡니다.
2) 냄비에 물을 적당량 붓고 된장을 풀어줍니다.
3) 된장 육수에 배추를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4) 배추가 부드러워졌다 싶으면 두부, 대파, 다진 마늘을 넣고 끓여줍니다.
5) 간을 보고 싱거우면 된장을 더 넣거나 소금을 추가해서 조절합니다.

[3] 팁

- 저는 여기에 그때그때 냉장고에 남아있는 식재료를 추가해서 넣습니다. 주로 버섯들을 자주 넣는데, 풍미도 살아나고 식감도 더해지죠.
- 맹물에 해 먹어도 나름 깔끔한 맛이 나는데, 다시마 우린 물이나 요즘 자주 나오는 코인 육수 같은 걸 같이 넣으면 더 맛있답니다.

 

갓 구운 배추 부침개의 모습. 아래에 간장이 깔려있다. AI 생성 이미지.

3. 배추 부침개

다른 채소는 넣지 않고 딱 배추만 넣고 부쳐낸 배추전은 간단해서 피곤할 때 먹으면 별미랍니다.

[1] 재료

- 배추 잎 5장 (부침용으로는 큰 잎을 추천드립니다)
- 부침가루 1컵 (밀가루를 써도 됩니다)
- 물 1컵 (반죽 농도 봐가면서 취향껏 조절하세요)
- 식용유 넉넉하게

[2] 만드는 방법

1) 일단 배추는 한 장씩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 두세요.
2) 부침가루와 물을 넣고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3) 프라이팬을 중불로 달궈 주세요.
4) 배추 잎 하나하나에 반죽을 고루 입혀주는데, 너무 두껍게 입히지 마시고 얇게 코팅하는 느낌으로만 합니다.
5)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을 입힌 배추 잎을 팬에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 혹시 부침개 뒤집기, 부침개 굽기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이 포스팅을 참고해 보세요. 끝부분에 전 부치는 팁을 올려뒀어요.

 

건강하고 맛있는 메밀 활용 레시피! 메밀을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점점 후덥지근해지는 날씨에 다들 평안하신가요? 이제 정말 곧 여름인가 봅니다. 이런 때라서 그런가? 저는 요즘 한 그릇 후루룩 먹으면 속이 시원해지는 냉메밀국수가 자주 생각이 나더군요.

dailyswan.tistory.com

 

4. 차돌박이 배추찜

밀푀유 전골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배추찜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한데 보기에는 화려한 느낌이라서 손님 초대해서 먹기에 좋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친구들 불러 대접할 때 꼭 내놓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만들어도 재밌습니다.

[1] 재료

- 배추 1/2통
- 차돌박이 300g 정도 (샤부샤부용 소고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 깻잎 20장
- 팽이버섯 1봉
- 표고버섯 3개
- 숙주 1봉
- 육수 5컵
- 국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2] 만드는 방법

1) 배추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해 두고, 깻잎도 씻어서 꼭지를 제거합니다. 숙주도 씻어둡니다.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손으로 한 잎에 먹기 좋게 떼어주고, 표고버섯은 얇게 썰어도 좋고, 십자로 칼집만 내서 괜찮습니다.
2) 코인 육수 등을 활용하여 육수도 미리 끓여둡니다.
3) 배추 - 깻잎 - 차돌박이순으로 켜켜이 쌓아 둡니다.
4) 전골냄비 바닥에 숙주를 깔고, 3의 재료를 전골냄비의 높이에 맞춰 칼로 잘라 냄비에 빽빽하게 돌려 담으세요.
5) 가운데 남은 공간에 팽이버섯을 채워 넣고 표고버섯을 위에 올립니다.
6) 2에서 준비한 육수에 국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어 간을 한 뒤에 전골냄비에 붓습니다.
7) 그대로 중불에서 끓여 재료가 익으면 드시면 됩니다.

 

배추-고기-깻잎이 들어간 밀푀유 나베의 모습. AI 생성 이미지.

 

마지막으로 배추 보관방법과 작은 팁을 알려드리면서 글을 마무리해 볼게요. 
배추는 겉의 잎이 가장 크고 속으로 갈수록 작아지는 것 아시지요? 그리고 겉 부분이 조금 더 질긴 느낌이고, 안으로 갈수록 아삭하고 부드럽고 연해지지요.
겉의 잎은 배추찜할 때 넣어서 푹 삶아서 드시고,
그거보다 조금 작지만 큰 잎은 부침개 할 때 쓰시고, 
중간 크기의 잎은 겉절이 할 때 사용하시고,
작은 잎들은 그냥 생으로 먹거나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지퍼백에 쓸양만 담아 소분해 냉장보관해 뒀다가 된장국에 바로 넣어먹으세요.
이렇게 하면 배추 한 통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일주일 한 끼가 해결될 정도죠.
배추는 통째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채소칸에 두면 2~3주 정도는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하니까, 가격이 좀 싸다 싶을 때 몇 통 사서 보관해 두셨다가 오늘 제가 소개한 레시피들을 참고하셔서 메뉴에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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