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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바이러스 감염 예방수칙

by 수완킴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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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이면 바이러스도 잠잠해지고 모든 게 괜찮아지겠지?'라고 순진하게 생각했건만, 여전히 코로나 시국이 계속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모두들 조금씩 지쳐가고 있는 이때, 다시 바이러스 감염 예방수칙을 상기하면서 무사히 이 시기를 넘겨봅시다.

 

1. 올바른 손씻기 방법

가장 가성비 넘치는 감염병 예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손씻기'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감염병 예방 수칙 중 하나도 비누와 물로 손을 30초 이상 꼼꼼하게 자주 씻는 것이었죠.
그런데 여기서 핵심은 그냥 씻는 게 아니라 1) 30초 이상 2) 꼼꼼하게 3) 자주 씻는 것입니다.

 


1) 30초 이상
물을 끼얹기만 하는 게 아니고, 비누를 살짝 잡았다 놓기만 하는 게 아닙니다(제가 바이러스라고 해도 그 정도로는 절대 안 죽어줄 거 같습니다) 최소한 30초 이상은 씻어야 합니다. 속으로 숫자를 세는 게 지루할 것 같다면 노래를 부릅시다. 잘 알려진 손씻기송으로는 생일 축하노래가 있죠.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땡~땡~이~
생일 축하합니다!!!

이 노래를 한번 부르면 15초, 두 번 부르면 30초가 된다고 합니다. 만약 생일 축하노래가 식상하다면 여러분만의 손씻기송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2) 꼼꼼하게
손을 30초간 적시기만 하면 되나요? 아니죠. 제대로 씻지 않으면 균은 그대로라구요.
그럼 어떻게 씻나요? 딱 여섯 단계만 기억하면 됩니다.

STEP1 양손에 물을 적시고 비누를 묻힌 뒤 거품을 냅니다
STEP2 첫 번째 깍지! 손바닥끼리 깍지를 끼고 문지릅시다
STEP3 두 번째 깍지!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댑니다
STEP4 엄지손가락을 돌려가며 씻습니다
STEP5 손바닥에 나머지 손가락을 대고 손톱 밑을 빡빡 씻습니다
STEP6 헹궈내고 건조하면 끝이 납니다
어떻게 보면 복잡하기도 한 과정이지만 습관적으로 씻다 보면 금방 손에 익을 겁니다.

3) 자주
30초 이상 꼼꼼하게 씻는다고 해도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번 씻는다면 예방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그럼 언제 씻어야 할까요?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에서 권고하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는 경우를 참고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 귀가 후
- 화장실 사용 후
- 음식 만들기/먹기 전
- 간병/상처치료 전후
-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한 후
- 돈이나 쓰레기를 만진 후
- 애완동물을 만지거나 사료를 준 후
- 놀이터나 운동장 등에서 놀고 난 후

 

2. 마스크 선택 기준

이번에는 마스크 종류와 각각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면서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1) 공산품 마스크
 (1) 방한마스크 : 추위를 막기 위한 용도로 나오는 천마스크로 방한대라고도 합니다. 감기 예방을 위한 체온 조절에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등의 차단 효과는 미미합니다.
 (2) 산업용 방진마스크 : 산업현장에서 분진 등이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마스크입니다. 쾌적한 작업을 위하여 호흡하기 쉽도록 배기 밸브가 달려있죠. 먼지 차단 효과는 뛰어나지만, 배기밸브를 통해 날숨이 그대로 통과되기에 바이러스 배출 우려가 있어 감염 방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2) 의약외품 마스크
 (1) 수술용 마스크 : 치료나 수술 시에 침, 혈액 등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마스크입니다. 액체 저항력이 있는 부직포 재질로 일회용으로 씁니다. 역시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의 입자를 차단하는 효과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2) 보건용 마스크 : 입자를 필터링하는 효과가 있는 마스크입니다. 황사,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죠. KF80, KF94, KF99, N95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KF는 Korea Filter라는 의미고, 뒤에 있는 숫자가 차단율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KF80이면, 미세입자를 80% 이상 필터링해준다는 거죠.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크면 클수록 차단 효과는 더욱 커집니다. N95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의 NIOSH(국립직업안전위생연구소)의 등급 기준에 따른다는 의미입니다. 역시 뒤의 숫자는 차단율이고요.
요컨대 의약외품 마스크 중에서도 보건용 마스크가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결론입니다.

다만 마스크는 호흡기의 세균 노출을 줄여주는 기능이 있을 뿐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 30초 이상 꼼꼼하게 자주 손을 씻고, 밖에서는 기침예절을 지키며 손을 얼굴 쪽으로 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가능한 한 집에 머무르면서 이 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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