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사 먹는 우동에서 가장 좋아하는 재료는 뭔가요? 쫄깃한 면? 오동통한 어묵? 감칠맛 나는 국물? 저는 쑥갓입니다. 집에서 우동을 끓여 먹을 땐 잘 못 넣지만, 휴게소나 분식점에서 우동을 주문하면 꼭 쑥갓을 올려주시거든요. 쑥갓의 약간 씁쓸하고 향긋한 향이 우동의 2% 부족한 맛을 채워준다고나 할까요?
그런데요 이 쑥갓이 생각보다 영양 덩어리입니다. 비타민 A (베타카로틴), 비타민 C와 칼슘, 칼륨, 철분 등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대요. 그래서 쑥갓을 자주 먹으면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네요. 체내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이 되고요. 어쩐지... 휴게소에서 우동 한 그릇 먹고 나면 개운한 기분이 드는 게 그냥 느낌은 아니었나 봅니다.
아무튼! 오늘은 이 쑥갓을 활용한 레시피 3가지를 소개드리겠습니다! 따라오시죠~
《목차》
1. 쑥갓무침
2. 쑥갓 된장국
3. 쑥갓 유부 우동
1. 쑥갓무침
[1] 재료
- 쑥갓 200g
- 국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참기름 1큰술
- 통깨 1큰술
[2] 만드는 법
1) 일단 냄비에 물을 끓여두고, 쑥갓을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2) 끓는 물에 쑥갓을 30초 정도 데쳐줍니다.
3)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꼭 짜줍니다.
4) 볼에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섞어준 뒤, 쑥갓을 넣고 무쳐줍니다.
5)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버무리면 완성됩니다.
2. 쑥갓 된장국
[1] 재료
- 쑥갓 100g
- 멸치 다시마 육수 600ml
- 된장 2큰술
- 두부 1/4모
- 양파 1/4개
- 대파 1/4대
- 다진 마늘 1/2큰술
[2] 만드는 법
1) 냄비에 멸치 다시마 육수를 붓고 끓으면 된장을 풀어줍니다.
2) 쑥갓은 헹궈서 한 입 크기로 썰고, 대파는 어슷 썰어주고, 양파는 채 썰어줍니다. 두부는 깍두기처럼 썰어놓습니다.
3) 된장국에 양파, 두부를 넣습니다.
4) 양파가 익어 투명해지면, 다진 마늘을 넣고, 쑥갓과 대파를 넣고 마지막 한소끔 끓여 줍니다.
3. 쑥갓 유부 우동
[1] 재료
- 쑥갓 80g
- 우동사리 1개
- 유부 3~4개
- 어묵 2~3개
- 팽이버섯 1/2개
- 쯔유 3큰술 (없으면 국간장+설탕)
- 물 400ml
- 대파 약간
[2]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을 붓고 끓으면 쯔유를 넣어 우동 국물을 만들어 둡니다.
2) 쑥갓은 깨끗하게 씻어서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썰어두고, 팽이버섯은 먹기 좋게 떼내어두고, 대파는 송송 썰어둡니다.
3) 우동 국물에 우동 사리를 넣고 풀어준 뒤, 유부와 어묵을 넣고 끓어줍니다.
4) 우동이 익으면 불을 끄고, 마지막으로 손질한 쑥갓과 대파를 올려서 먹으면 됩니다.
쑥갓은 저칼로리에 (생것 100g당 칼로리가 25kcal입니다) 풍성한 영양 성분으로 건강한 식단에 포함시키기 좋은 식재료입니다. 소개해드린 레시피들을 활용해서 오늘 저녁 쑥갓으로 한 끼 채워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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