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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10분 만에 익히는 기초 라오어 (ft. 태국어)

by 수완킴 202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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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공용어는 라오어입니다. 그런데 이 라오어가 실은 태국어와 많이 닮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두 언어는 모두 타이-카다이어족에 속해 뿌리가 같아서, 기본적인 어휘와 문법이 상당히 비슷하답니다. 특히 태국 이싼 지역의 방언은 라오어와 거의 동일해서, 서로의 말을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죠(사실 이 부분은 태국 북동부를 다루면서 짧게 언급하고만 지나갔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문자 체계는 완전히 다릅니다. 둘 다 인도 계열의 표음 문자이긴 하지만, 글자 모양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라오 문자가 태국 문자보다 간소화되어 글자 수가 적지요. 또한 태국어는 궁중 문화와 종교적 영향으로 격식을 갖춘 표현이 발달한 반면, 라오어는 상대적으로 일상적이고 간결한 표현을 쓴다고 해요.
어쨌든... 오늘 포스팅에서는 라오어 인사말, 의사 표현, 관광 및 비상시 표현을 배워보겠습니다. 평소 태국어에 관심이 있으셨거나 저의 태국어 포스팅을 보셨던 분이라면 두 언어를 비교하며 공부하는 재미도 쏠쏠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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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만남 표현

[01] 안녕하세요

→ 싸바이디
※ 태국에서는 인사말에도 화자별 경어를 붙였었는데요(캅/카) 라오스에서는 붙이지 않는답니다.

[02] 감사합니다

→ 컵짜이
※ 뒤에 '라이라이' 를 붙여서 고마운 마음을 강조해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03] 죄송합니다

→ 커톳

[04] 저는 한국에서 왔어요

→ 커이 마짝 까오리
※ 라오스는 1인칭 주어(나, 저)를 성별과 관계없이 '커이'라고만 쓰기 때문에 태국과 비교하면 조금 더 간단해진 표현이라고 볼 수 있어요.
문장 구조 자체는 주어 + 마짝 + 장소로 태국어와 비슷하지만, 라오어는 '짝'으로, 태국어는 '짜악'으로 미세한 발음 차이가 있죠.

[05] 제 이름은 '수완'이에요

→ 커이 쓰 '수완'
※ 쓰가 '이름이 ~이다'라는 뜻의 단어예요. '수완'자리에 여러분의 이름을 넣어 사용하시면 되겠죠.

[06]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 짜오 쓰 냥?
※ 2인칭 주어인 '짜오', 무엇을 뜻하는 '냥'을 써서 이렇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2. 의사 표현

[05] 네/알겠습니다

→ 도이
※ 요청 질문에 대한 일반적인 응답이나 명령/지시에 대한 수락 표현입니다(Yes/Ok)
예컨대 '물 좀 주세요'라는 요청에 '도이'라고 대답하는 식입니다.

[06] 맞습니다

→ 맨
※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진실이라고 말할 때 쓰죠(That's Right)
예를 들면 '당신은 한국 사람인가요?'라는 물음에 '맨'하고 확인해 주는 거죠. 

[07] 원하지 않습니다

→ 버 아오
※ 부정어 '버'에 원하다/갖다는 뜻의 '아오'를 붙인 거예요.

[08] 안 돼요/ 못 해요

→ 버 다이
※ 참고로 '다이'는 할 수 있다는 뜻이기에 부정어가 붙은 '버 다이'는 '할 수 없다'라는 반대의 뜻이 됩니다.

[09] 괜찮습니다

→ 버 뺀 냥
※ 태국어의 '마이 뺀 라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감사인사를 받았을 때 '천만에요'라고 답할 때도 쓰입니다.

서로 바라보며 인사하고 있는 태국과 라오스 여성
서로 인사하는 태국인과 라오스인 (AI 생성 이미지)

3. 관광지 표현

[10] 이거 주세요

→ 커 안니이이

※ 심화 표현

- 물 주세요 : 커 남
- 봉투 주세요 : 커 투웅
- 계산서 주세요 : 커 빌 (빌은 영어의 Bill에서 차용)
- 영수증 주세요 : 커 바이렆

[11] 얼마예요?

→ 타오다이
※ 태국에서는 타오라이 캅(카)라고 합니다. 발음 차이만 있을 뿐 매우 비슷하지요.

[12] 깎아주실 수 있나요?

→ 롯 다이 버?
※ 롯은 '줄이다, 깎다'라는 뜻이고, '버'는 의문문 어미입니다.

 

4. 비상시 표현

[13] 도와주세요!

→ 쏴이 돼
※ 긴급한 도움을 요청할 때는 '쏴이 두아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14] 살려주세요!

→ 쏴이 치윗
※ 생명에 위협을 받을 정도로 극한 상황일 때 사용합니다.

[15] 아파요

→ 쨉
※ 이것도 발음의 차이만 있을 뿐 태국어와 유사합니다. 심화해서 말해보면?
- 머리가 아파요 : 쨉 후아
- 목이 아파요 : 쨉 허오
- 이가 아파요 : 쨉 단
- 심장이 아파요 : 쨉 짜이
- 배가 아파요 : 쨉 퉁
- 다리가 아파요 : 쨉 카

[16] 길을 잃어버렸어요

→ 커이 롱 탕

[17] 분실했어요

→ 커이 허이

※ 심화표현

- 여권을 잃어버렸어요 : 커이 허이 파싸뻐
-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 커이 허이 깝파오
-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요 : 커이 허이 토라쌉
- 가방을 잃어버렸어요 : 커이 허이 싸팟

 

라오어는 태국어에서 성별 경어를 뗀 간소화된 표현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익히기 쉬우셨을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오늘 짧게 언급하고 지나갔던 라오스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좀 더 깊이 파보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컵짜이 라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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