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슬럼프 극복법2: 삶의 의욕을 잃은 분들을 위하여

by 수완킴 2025. 12. 2.
반응형

지난 포스팅에서는 번아웃, 지루함, 감정소모로 인한 슬럼프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오늘은 나머지 3가지 슬럼프 유형을 살펴봅니다.

 

슬럼프 극복법1: 요즘 다 재미없는 분들을 위하여

무얼 하든 슬럼프는 찾아오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너무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라도, 오랫동안 재미있게 하던 일조차도 한 번쯤은 노력을 해도 성과가 나오지 않거나 평소보다 만족스럽지 않

dailyswan.tistory.com

슬퍼하는 백조와 지루한 모습의 백조, 완벽주의 강박에 시달리는 백조

4. 반복된 실패

[1] 원인

겉으로는 2번 유형처럼 '하기 싫어서'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의욕이 없는 게 아니라 실패가 반복되어서 시작할 용기조차 사라진 상태입니다.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결과가 별로일 때, 초반에는 잘 되더니 어느 순간부터 속도가 안 나고 성장이 눈에 안 보일 때, 하고 있는 일에 재미도 보상도 없을 때, 점점 무기력해집니다. 더 심해지면 자기 비하에 빠지고(나는 해도 안 되는 사람이야), 노력을 무의미하게 여기며(어차피 열심히 해도 제자리야), 결과적으로는 일을 회피하게 됩니다.

[2] 해결책

1) 생각의 전환

하지만 어쩌면 이 시기는 실패 구간이 아니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기 전의 정체 구간일 수도 있습니다. 새총을 멀리 쏘려면 줄을 뒤로 쫙 당겨야 하는 것처럼요.
그러니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잘 되기 직전인데 이제까지 해온 노력이 아깝다는 생각으로 버텨보세요.

2) 입구 낮추기

목표를 실패 불가능한 수준으로 쉽게 만들어보세요.
공부를 못하겠다면?
→ 5분 동안 책상에 앉아만 있자, 책 1페이지만 보자, 도서관 의자에 앉아있다가만 오자
운동을 못하겠다면?
→ 운동복으로 갈아입자, 하루 1번 스트레칭만 하자, 집 앞에 5분만 나가 있자, 헬스장에서 샤워만 하고 오자
이런 식으로 작게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시도 자체를 칭찬해 주세요. 그리고 다음날에는 조금만 더 해보세요.

3) 나의 편이 돼주기

마음속으로 자신을 비난하지 마세요.
'난 왜 이렇게 못하지? 난 뭘 해도 안 되는 사람인가 봐'가 아니라 '내가 요즘 힘든가 보네. 천천히 조금씩만 해보자'라고 생각해 보세요.
'같이 시작한 다른 사람들은 너무 잘하는데, 난 왜 이렇지?'가 아니라 '어제보단 늘었네'하고 격려해 주세요.
세상에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 딱 한 명만 있어도 버틸 수 있다는데, 그 한 명이 '나 자신'이라면 우린 누구보다 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5. 자아도취

[1] 원인

4와는 정반대의 케이스입니다.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나니 이제 다 재미없어진 상태입니다. 저는 이게 수영 배울 때 몇 번 왔었습니다.

 

수태기 극복기 : 수영 권태기를 지나 오래 다니는 나만의 팁 6가지

수영을 꾸준히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수영이 재미없게 느껴지는 수태기(수영 권태기)를 겪게 됩니다. 특히 4가지 영법(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을 모두 배우고 나면, 더 이상 배울 게 없

dailyswan.tistory.com

현재의 방식에 안주하여 새로운 도전을 미루고, 성공을 가져왔던 기본 루틴마저 소홀히 하기 시작합니다.
자만심이 나태함, 느슨함, 실행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긴장감이 사라져 매너리즘에 빠지고, 예전 성과를 계속 회상하며 현재를 합리화하다 뒤늦게 슬럼프를 인지하게 되는 상황이죠.

[2] 해결책

1) 새로운 목표 설정

더 어려운 단계에 도전해 보거나(5km 러닝에 성공했다면, 10km를 목표로 달리기)
목표를 더 넓게 잡아보세요(트라이애슬론 도전, 웨이트 병행, 트레이너 자격증 취득)
쉬운 일만 고집하지 말고, 70%의 확률로 실패할 것 같은 도전적인 목표를 의도적으로 설정해서 다시 노력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자신을 밀어 넣으세요.

2) 의도적인 외부 자극 생성

경쟁 환경에 다시 들어가거나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 긴장감을 회복하세요.
자신보다 훨씬 더 뛰어난 사람들로 이루어진 집단에 들어가 막내의 자세로 돌아가는 거죠.
제가 수영을 배울 때도 긴장이 떨어질 때쯤 선생님들이 반을 옮겨주셨던 기억이 있네요. 중급반에서는 날아다닌다 생각했지만, 고급반으로 옮기자마자 바로 '난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속도와 지구력이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3) 최소한의 기본 유지

이전의 핵심 루틴은 절대 놓지 말고 기계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그게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되거든요.

4) 첫 마음 떠올리기

내가 왜 이걸 시작했는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 느꼈던 열정과 동기를 되새겨보세요.

 

6. 완벽주의

[1] 원인

- 이 정도는 해야지. 이걸 못하나?
- 어제 못한 거 오늘 몽땅 다 만회해야지.
- 작게 하면 의미가 없다. 제대로 미친 듯이 해야 의미가 있는 거지.
- 완벽하게 못 할 거면 시작도 안 하는 게 낫지.

혹시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목표가 너무 크거나 빨리 성과를 보려고 하면 부담감에 회피모드로 빠지기도 합니다.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완벽주의 성향까지 더해지면, 조금만 흐트러지면 며칠씩 멈춰버리는 패턴이 생기죠.

[2] 해결책

이런 경우에는 두 가지 '재설정'이 필요합니다.

1) 목표 재설정

이 타입의 분들은 대부분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비현실적인 큰 목표를 설정합니다. 그러니 시작이 너무 벅차고, 작은 성취는 가볍게 취급해서 성취감도 안 쌓이고,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상태가 되죠.
그러므로 목표는 현실적으로 정하세요. 시행착오를 반드시 고려하세요. 그리고 기간/결과가 아닌 루틴/과정을 먼저 세팅하세요. 3개월 안에 10kg 감량이 아니라, 하루 30분 걷고 야식 끊는 습관을 들이는 걸 목표로 하는 겁니다.

2) 마인드셋 재설정

All or Nothing. 조금만 흐트러져도 오늘은 망했다고 생각해 버리면, 하루하루가 괴로워집니다. 그러니 당연히 미루게 되고, 뒤로 일이 몰리고, 더 부담되고, 또 미루는 악순환에 빠져서 진짜로 다 망해버리죠.
그러니 실패의 허용 범위를 의도적으로 세팅하세요. 일주일 중 하루는 무조건 쉰다, 3일 중 2일만 해도 된다, 70%만 달성해도 성공이다...라고요.
완벽이 아니라 완성을 목표로, 작게라도 꾸준히만 가도 잘한 거라는 마인드로 새로 시작하세요. 

 

6가지 유형을 정리하며 느낀 건, 슬럼프는 삶이 보여주는 신호라는 겁니다.
한계에 다다를 정도로 몰입했거나(1. 에너지 고갈)
익숙함을 깨고 더 나은 방식을 찾아야 하거나(2. 지루함)
주변 환경과의 균형을 재조정해야 하거나(3. 감정 소모)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직전이거나(4. 반복되는 실패)
혹은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 순간일 때(5와 6)
찾아오는 성장의 피드백인 거죠.
어쩌면 슬럼프는 우리가 무언가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 자신을 비난하지 맙시다. 오늘의 정지 상태를 재정비의 시간으로 삼아 전략적으로 통과해 나가면 그만입니다.

 

*게시물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공지능 모델의 도움을 받아 구성되었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