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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아욱! 이름은 낯설지만 구면인 채소, 맛있게 먹는 법 총정리!

by 수완킴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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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욱'이라는 이름 독특하지 않나요? 뭔가 욱해서 화를 내는 것 같기도 하고요. 낯선 이름이지만, 한 번쯤은 먹어 보셨을 겁니다. 된장국으로 끓여져 학교 급식에 나오거든요. 이걸 왜 기억하냐면, 급식 계획표를 보고 '아욱'의 이름을 가지고 실없는 말장난을 많이 쳤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아욱의 효능과 부작용은 어떻게 될까요? 아욱 특유의 연한 식감과 깔끔한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손질해야 할까요? 아욱 먹는 법이 궁금하신가요? 이번 글에서 다 알아봅시다.

 

《목차》
1. 아욱의 효능과 부작용
2. 아욱 손질방법
3. 아욱 먹는 법
 [1] 아욱 된장국
 [2] 아욱 나물
 [3] 아욱 무침

 

파릇파릇한 아욱 한 단이 놓여있다.

1. 아욱의 효능과 부작용

[1] 영양분

 1) 칼로리 : 20~37kcal 정도입니다 (생것 기준 100g당 이하 동일)
 2) 탄단지
  (1) 탄수화물은 약 7g (식이섬유는 4.2~4.5g 정도 포함)
  (2) 단백질 : 3.5g
  (3) 지방 : 0.3~0.6g
 3) 무기질 : 칼슘 (94mg), 칼륨 (546mg), 나트륨 (35mg)
 4) 비타민 : A(베타카로틴), B1, B2, C

[2] 주요 효능

 1) 칼슘이 시금치보다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도 좋습니다. 그래서 급식에 자주 나왔었나 봅니다.
 2)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건강 개선 및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3) 비타민 A가 들어있어서 시력 보호, 면역력 강화에 기여합니다.
 4)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덕분에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막는데 도움을 주어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3] 주의사항

 - 수산(oxalic acid)을 소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수산은 칼슘흡수를 방해하거나 신장 결석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이미 신장 결석이 있는 환자는 더욱 섭취에 주의하세요. 다행히 아욱에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수산 성분이 상당 부분 감소된다고 하니 익혀서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뒤에서 소개해드릴 레시피에서는 전부 데치거나 삶는 과정이 들어갑니다.)

 

2. 아욱 손질방법

아욱을 조리하기 전에 반드시 제대로 손질해야 합니다.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1] 겉잎과 줄기껍질 제거 : 억센 겉잎을 제거하고, 줄기 아랫부분의 뻣뻣한 껍질을 벗겨내야 합니다. 줄기 끝을 살짝 꺾으면 껍질이 벗겨질 겁니다. 이걸 아래로 당기면서 벗겨내세요.
[2] 깨끗하게 여러 번 씻기 : 껍질 벗진 아욱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흔들면서 씻으세요.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특히 잎이랑 줄기 사이에 흙이 끼어있기 쉬워서 그 부분을 꼼꼼하게 씻어둡니다.
[3] 소금 푼 물에 담그기 : 소금 1스푼을 물에 풀어 살짝 담가줍니다. 아욱 특유의 풋내를 제거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4] 주무르고 치대기 : 건져낸 아욱을 양손으로 주무르면서 치대서 푸른 물이 나올 때까지 문지릅니다. 너무 빡빡 씻지는 마시고 적당히 치대 주세요. 마지막으로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합니다.

 

3. 아욱 먹는 법

[1] 아욱 된장국

 1) 재료

  - 아욱 200g
  - 멸치 다시마 육수 600ml
  - 된장 2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대파 1/4대

 2) 만드는 법

  (1) 다듬어 놓은 아욱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둡니다. 대파는 어슷썰기 합니다.
  (2) 냄비에 멸치 다시마 육수를 붓고 끓으면 된장을 덩어리 지지 않게 풀어줍니다.
  (3) 여기에 아욱과 다진 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4) 아욱이 부드러워졌다 싶으면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팔팔 끓여 마무리합니다.

 

[2] 아욱 나물

 1) 재료

  - 아욱 200g
  - 국간장 1작은술
  - 다진 마늘 1/2작은술
  - 참기름 1작은술
  - 깨소금 1/2작은술

 2) 만드는 법

  (1) 다듬어둔 아욱을 한 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2) 물에 소금을 넣어 끓입니다. 아욱을 넣어서 30초에서 1분 정도 살짝 데쳐냅니다. 
  (3) 데친 아욱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꽉 짜줍니다.
  (4) 볼에 데친 아욱과 국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세요.

 

[3] 아욱 무침

 1) 재료

  - 아욱 200g
  - 고추장 1큰술
  - 고춧가루 1/2큰술
  - 식초 1큰술
  - 설탕 1/2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참기름 1작은술
  - 통깨 1/2작은술

 2) 만드는 법

  (1) 아욱은 기본적으로 다듬어 놓고 먹기 좋게 썬 다음, 끓는 물에 잠깐 데치고,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줍니다.
  (2) 볼에 고추장, 고춧가루, 식초,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 통깨를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3) 준비된 아욱에 양념장을 넣고 고루 버무리면 상큼 쌉쌀한 밥반찬이 됩니다.

 

건강에 좋은 아욱,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서 오늘 저녁으로 아욱 된장국 한번 끓여보시면 어떨까요? 내일 또 다른 레시피와 함께 저녁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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