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몸이 전반적으로 찌뿌둥하고 피로가 가시질 않는 느낌이 들 땐 꼭 삼겹살 미나리 구이를 해 먹곤 합니다. 삼겹살의 기름에 기름지게 구워진 미나리를 왕창 먹고 나면, 개운해지고 활력이 돌더라고요. 저희 집만의 민간요법이자 관습 같은 거였죠.
그런데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찾아보니, 이게 실제로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근거가 있는 행동이었더라고요. 미나리의 성분, 특성과 효능을 표로 정리해 보면...
| 페르시카린 | 간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해독 작용에 도움 |
| 퀘르세틴 & 캠프페롤 | 항산화 작용, 항염증 효과, 노화 방지 |
| 비타민 A, C, B2 | 면역력 강화와 피로회복, 피부 건강 |
| 철분, 칼슘, 인 | 혈액 정화와 뼈 건강 |
| 알칼리성 특성 | 체내 산성화를 중화, 중금속 배출에 도움 |
이렇게 건강에 좋은 미나리를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고기랑 같이 구워 먹어도 참 맛있겠지만, 메인 재료로 해서 반찬으로 해 드시면 더 좋을 것 같죠?
그래서 미나리를 주재료로 한 요리 레시피 3가지를 준비해 봤습니다.

1. 미나리 초무침
[1] 재료
- 미나리 200g
- 고추장 1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식초 2큰술
- 설탕 1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참기름 1작은술
- 통깨 약간
[2] 레시피
1) 미나리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5~6cm 정도로 썰어놓으세요.
2) 불에 고추장, 고춧가루, 식초, 설탕, 다진 마늘을 넣고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듭니다.
3) 손질한 미나리를 양념장에 넣고 살살 버무려주세요.
4) 마지막으로 참기름이랑 통깨를 넣고 한 번만 더 가볍게 섞으면 완성입니다.
2. 미나리 김치
[1] 재료
- 미나리 500g
- 무 100g
- 양파 1/2개
- 쪽파 5대
[2] 양념장
- 고춧가루 8큰술
- 멸치액젓 2큰술
- 매실액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다진 생강 1/4작은술
- 황설탕 1큰술
- 다시마 우린 물 1/2컵
[3] 레시피
1) 미나리는 씻어서 손가락 두 마디 크기 정도로 자르고, 무는 채 썰고, 양파와 쪽파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2)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어서 김치 양념을 만드세요. (양념장은 호불호에 따라 조절하셔도 좋아요)
3) 큰 볼에 손질한 미나리, 무, 양파, 쪽파를 넣고 양념을 부어서 살살 버무리면 끝입니다.
[4] 팁
- 겉절이처럼 바로 드셔도 됩니다. 미나리 특유의 향긋한 향과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밥에 비벼먹으면 딱입니다.
- 숙성시키시려면 밀폐용기에 담아서 실온에 1~2시간 뒀다가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2~3일 정도 지난 후에 드시면 약간 새콤한 맛이 올라오면서 맛있어져요. 그래도 너무 오래 보관하진 마세요.

3. 미나리전
[1] 재료
- 미나리 150g
- 부침가루 200g
- 물 1.5컵
- 식용유 넉넉하게
[2] 레시피
1) 미나리는 깨끗이 씻어서 4~5cm 길이로 썰어둡니다.
2) 볼에 부침가루와 물을 넣고 덩어리 없이 잘 섞어 반죽을 만드세요.
3) 반죽에 손질한 미나리를 넣고 살짝 섞어주세요.
4) 팬을 달구고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뒤에 반죽을 한 국자씩 올려 얇게 펴주세요.
5)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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