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흔히 먹는 소, 돼지, 닭의 부속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소의 부속고기
1) 소머리 : 소머리 국밥으로 해 먹는 바로 그 부위입니다. 한 그릇 먹고 나면 속이 훈훈하죠.
2) 우설 : 소의 혀 부위입니다. 삶아서 수육처럼 해 먹거나 구워서 레몬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기름지며 식감은 부드럽습니다.
3) 소염통 : 소의 심장입니다. 지방이 거의 없죠. 구워 먹으면 됩니다.
4) 소간 : 소의 간입니다. 철분과 엽산이 풍부하죠. 생으로 먹으면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익혀 먹어야 합니다. 볶거나 스테이크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양 : 한때 저는 양곱창을 양(Sheep)의 곱창이라고 착각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양은 소의 위입니다. 되새김질을 하는 반추동물인 소는 위를 4개 가지고 있는데, 그중 첫 번째 위가 바로 양인거죠. 특양이나 양깃머리라고도 합니다. 아무튼 양은 양만 굽기보다는 대창이나 곱창과 같이 구워 양대창, 양곱창으로 해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6) 벌집위 : 소의 두 번째 위입니다. 가장 작은 위이기도 합니다. 벌집이나 그물처럼 생겨서 벌집위 혹은 그물위라고도 부릅니다. 굽기보다는 주로 탕으로 끓여 내놓습니다.
7) 천엽 : 세 번째 위인 천엽입니다. 고소하게 씹는 맛이 좋습니다만, 간과 마찬가지로 기생충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니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8) 소막창 : 네 번째 위인 막창입니다. 쫄깃한 맛이 일품입니다.
9) 소곱창 : 소장 부위입니다. 안에 들어가 있는 곱이 고소하고 촉촉합니다.
10) 소대창 : 소의 큰창자입니다. 상당히 기름진 편이므로 앞서 말했듯 양과 함께 굽는 것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11) 도가니 : 소의 무릎 연골로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있다고 알려져 있죠. 수육으로 먹거나 탕으로 먹습니다.
12) 우족 : 소의 발입니다. 팔팔 끓여 구수하게 탕으로 먹습니다.
2. 돼지의 부속고기
1) 돼지껍데기 : 매우 쫄깃한 편입니다. 구워 먹거나 양념해서 볶아 먹는 게 좋습니다.
2) 돼지귀 : 삶아서 양념해먹거나 구워 먹습니다. 쫀득한 맛이 족발과 비슷합니다.
3) 돼지간 : 순대를 사면 꼭 같이 나오는 부위입니다. 담백한 맛입니다.
4) 돼지허파 : 이것도 순대와 같이 나오죠. 말랑말랑합니다.
5) 오소리감투 : 꼬들하고 구수한 맛으로 탕으로 먹거나 순대와 같이 내놓습니다. 물렁한 뼈가 씹혀서 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은 돼지의 위입니다.
6) 돼지곱창 : 돼지의 소장입니다. 돼지 막창에 비해 덜 기름지죠. 전골로 먹거나 구워 먹으면 됩니다.
7) 돼지막창 : 돼지 창자의 마지막 부위입니다. 구이로 해 먹습니다. 기름지고 고소합니다.
8) 족발 : 돼지의 발입니다. 오래 삶아 양념에 졸여 내놓습니다.
3. 닭의 부속고기
1) 닭똥집 : 닭의 항문이 아니고 모래주머니입니다. 닭근위라고도 하죠. 단단한 것이 씹는 맛이 있습니다. 야채와 함께 볶아 먹습니다.
2) 닭염통 : 닭의 심장입니다. 흔히 염통꼬치라고 하면서 분식점에서 구워주는 바로 그 부위입니다.
3) 닭발 : 닭발입니다. 푹 삶아서 양념한 뒤 구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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