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늘을 밝게 비추는 태양과 달.
오늘은 이 태양과 달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태양의 크기와 구조, 여러 가지 활동들과 그것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이어서 달의 특징과 구조, 여러 현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I 태양
1. 태양의 크기
태양은 지구보다 33만배 더 무거우며, 태양계의 모든 행성들(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을 합친 질량보다는 750배나 무겁답니다. 그래서 태양계 전체 무게의 99%는 태양이 차지하고 있죠.
2. 태양의 구조와 활동
1) 내부와 표면
(1) 태양의 내부는 중심부인 핵부터 복사층, 접합층, 대류층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태양의 표면은 '광구'라고 합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밝고 둥근 부분이죠. 온도는 6천도쯤 됩니다.
(3) 광구에는 '쌀알 무늬'와 '흑점'이 있습니다.
- 쌀알 무늬에서는 플라스마가 상승하고 하강합니다.
- 흑점은 태양 자기장에 의해 만들어지고, 주변보다 온도가 낮습니다.
(4) 흑점 부근에는 거대한 폭발 현상이 일어나는데요 이를 '플레어'라고 합니다.
2) 대기층
(1) 태양의 대기는 상층 대기인 '코로나'와 하층 대기인 '채층'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광구의 빛이 워낙 강해서 대기층은 광구가 달에 의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 때에나 볼 수 있답니다.
(2) 상층 대기인 코로나는 밀도가 희박한 이온화된 기체로 진주빛을 띱니다. 태양 주변을 넓게 두르고 있죠. 100만도 정도로 매우 뜨겁습니다.
(3) 하층 대기인 채층은 코로나와 광구 사이에 있습니다. 불그스름한 빛이며 10,000도 정도입니다. 여기서는 불기둥인 홍염이 10,000km 이상의 높이까지 치솟습니다.
3. 태양의 영향
1) 태양 표면과 대기의 변화
태양활동이 활발해지면 표면인 광구와 대기층에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납니다.
(1) 표면 : 광구의 흑점수가 늘어나고 플레어가 자주 발생됩니다.
(2) 대기층 : 코로나가 커지고 태양풍이 강해집니다.
2) 지구에 미치는 영향
이런 변화로 인해 대량의 전자파와 자기장 등이 만들어지는데요, 이것이 지구에 닿으면 아래의 현상이 발생됩니다.
(1) 극지방의 오로라 현상
(2) 델린저 현상(통신장애 및 두절)
(3) 위성의 손상과 궤도 변경
II 달
1. 달의 특징
1) 위성 : 달은 지구의 주변을 도는 위성입니다. 참고로 지구는 하나, 화성은 2개, 목성은 67개, 토성은 62개, 천왕성은 27개, 해왕성은 14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중력 : 달의 중력은 매우 약한 편이므로 대기(천체 주변의 기체층)가 없습니다. 그래서 온도 변화도 큰 편이죠. 태양빛을 받을 때는 영상 130도까지 올라가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영하 180도까지 내려갑니다.
3) 위상 :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태양의 빛을 반사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양-지구-달의 위치에 따라 달이 밝게 반사하는 부분도 달라지고, 우리가 보는 달의 모양도 변화하는 것입니다. 달의 위상에 따라 달라지는 모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삭 : 음력 1일이 되면 지구-달-태양 순으로 놓이게 되는데요, 달이 태양과 같은 방향에 위치하고 함께 뜨고 지기 때문에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2) 상현 : 음력 7, 8일 경이되면 달이 지구-태양의 90도 방향에 놓입니다. 이때는 오른쪽 반달이 보이고, 초저녁에 남쪽 하늘에서 보이기 시작하다가 자정에 서쪽으로 집니다.
(3) 망(보름) : 음력 15일에는 달-지구-태양 순서로 놓입니다. 달이 태양 반대편에서 빛을 받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초저녁에 동쪽 하늘에서 보이기 시작하여 밤새 떠있다가 새벽에 서쪽으로 집니다.
(4) 하현 : 음력 22, 23일 경이되면 달이 지구-태양과 270도 방향에 놓이게 됩니다. 이때는 왼쪽 반달이 보이고, 자정에 동쪽 하늘에서 보이기 시작하여 해가 뜰 무렵 남쪽에서 희미해집니다.
2. 달의 표면
1) 대륙과 바다
(1) 대륙 : 지구에서 봤을 때 밝게 보이는 부분입니다. 칼슘, 알루미늄이 많이 들어있는 작은 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 바다 : 지구에서 봤을 때 어둡게 보이는 부분입니다.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현무암질 용암 부분으로 비교적 저지대입니다. 달의 35%를 차지하며 달의 앞면에 몰려있습니다.
(3) 운석구덩이 : 대륙과 바다 외에도 '운석구덩이'가 있습니다. '크레이터'나 '충돌구'라고도 합니다. 우주에서 날아온 천체가 달 표면에 충돌하여 생긴 것인데, 앞에서 말했듯이 달에는 대기도 없고 공기나 물도 없기에 풍화나 침식이 일어나지 않아서 구덩이가 없어지지 않은 채 그대로랍니다. 다만 바다 쪽의 운석구덩이는 용암에 메워져 보이지 않습니다.
2) 앞면과 뒷면
(1) 흔히 '지구에서는 달의 한쪽면만 볼 수 있다'라고 하는데,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달은 자전주기와 공전 주기가 27.3일로 같아서 항상 같은 면이 지구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주로 앞면만 볼 수 있는 건 맞지만, '칭동'이라는 천체의 특정한 움직임 때문에 뒷면의 약 18% 정도는 지구에서도 보인답니다.
(2) 지구의 뒷면은 앞면보다 운석구덩이가 훨씬 더 많은데, 그렇다고 뒷면에 충돌이 더 잦았던 건 아닙니다. 그저 뒷면에는 바다가 거의 없는데 반해, 앞면에는 바다가 많아서 운석구덩이를 가린 것뿐이죠. 정리하자면 앞면이나 뒷면이나 천체가 충돌한 횟수는 비슷한데, 앞면은 바다에 메꿔졌으나 뒷면은 그렇지 못한 거죠.
3. 달의 영향
1) 조석
지구의 해수면이 높기도 하고(만조) 낮기도 한(간조) 이유는 바로 달과 태양의 기조력 때문입니다. 달과 태양의 인력과 관성 때문에 바다의 깊이가 바뀌기도 하고 조류가 생기기도 합니다.
2) 월식
(1)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입니다. 이때는 망(보름)으로 달-지구-태양 순서로 위치하게 되죠.
(2) 월식에는 개기월식과 부분월식이 있습니다. 개기월식은 달 전체가 가려져 붉게 보이는 현상이고, 부분월식은 일부가 가려집니다.
3) 일식
(1)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지구-달-태양 순의 삭 위치일 때 나타납니다.
(2) 일식도 두 가지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과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있습니다.
(3) 일식과 월식이 헷갈리신다면 식을 '먹힌다'라고 생각해보세요. 태양이 먹히면 일식, 달이 먹히면 월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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